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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癌표적살해 'T세포 배양' 성공
[ 2004년 01월 09일 02시 08분 ]
국내 연구진이 면역세포를 이용해 대장암과 위암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새 길을 열었다.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김태규 교수와 강남성모병원 외과 오승택 교수팀은 다양한 종양세포에서 발현되는 종양항원인 ‘CEA (Carcino-Embryonic Antigen)’만 표적해 사멸시키는 T세포를 배양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CEA 항원은 대장암, 위암, 췌장암에서 95% 이상 나타나고 유방암의 약 50%, 폐암의 70%에서 발현되는 등 종양항원 중 매우 대표적이다.

한국학술진흥재단 중점연구소과제 지원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국제면역치료․백신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학술지 ‘Vaccine’ 2003년 12월호에 게재됐다.

현재 연구는 종양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한 임상 전 단계까지 시행된 것으로 연구팀은 이에 이어‘CEA 종양항원-특이 T 세포’의 시험관 내 유도․배양 효과를 실험동물모델을 이용하여 검증하고 있다.

또한 나아가 CEA를 발현하는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종양-수지상세포 백신 및 입양 면역치료법'을 적용하기 위한 임상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인간의 면역체계를 이용해 질병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종양치료법인 종양-수지상세포 백신 및 입양 면역치료법개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특정 종양에 대해 지금까지 이용된 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과 병행해 사용하는 복합치료법 개발 및 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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