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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PACS 유지보수시장 본격 성장 기대
[ 2004년 01월 09일 03시 10분 ]
올해부터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장치) 유지보수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PACS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일부 병원을 중심으로 PACS 유지보수에 관한 신규계약 실적이 발생, 올해는 지난 2000년 PACS를 도입한 병원을 중심으로 유지보수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국내 PACS 업체들의 경우 병원과 계약을 체결할 때 무상유지보수 기간을 3년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 2000년과 2001년에 PACS를 도입한 병원들의 경우 작년과 올해를 기점으로 업체들과 유지보수 관련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PACS 전문업체인 인피니트의 경우 지난해무상유지보수 기간이 끝난 병원 20여곳과 계약을 체결, 이 부문에서 약 3∼4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인피니트 관계자는 "지난해 무상유지보수가 끝나는 병원은 약 30여곳에 달하지만 실제 계약을 맺은 곳은 70~80% 였다"며 "올해는 이보다 많은 60여개 병원이 신규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부문의 매출이 2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로테크는 지난해 일산백병원, 암센터,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등 대형병원과 유지보수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15개 이상의 대형병원들이 신규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대상이기 때문에 관련 부문의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AU "현재 유지보수 부문 사업 강화를 위해 인력충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들의 이같은 기대와 달리 PACS 유지보수 매출이 기대보다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

일반적으로 유지보수비용은 신규 하드웨어 장비 구입이나 운영인력 비용 등을 감안할 때 초기 계약금액의 10%∼30%대를 차지한다.

그러나 병원들이 PACS 구축 이후 새로운 하드웨어 장비를 도입할 때 무상유지보수 기간도 함께 늘려달라거나, 무리하게 부상보증기간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업체와 유지보수 계약을 맺는 곳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병원에서도 자체적으로 의료정보 시스템 유지보수가 가능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별도의 예산을 책정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PACS 등 의료정보 시스템의 유지보수 비용에 대한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병원과 계약시 곤혹스러울 때가 많다"며 "PACS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도 유지보수 비용에 대한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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