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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여성에서 당뇨병 발생 위험 높다"
[ 2004년 01월 09일 13시 29분 ]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대규모 전향성 연구 결과 우울 증상이 제2형 당뇨병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집단검진 또는 중재전략의 강화를 통해 혜택을 입을 수 있는 여성 인구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모어하우스 의대의 카산드라 아로요 박사팀은 Diabetes Care 1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1992년 연구 개시 당시 당뇨병 진단을 받은 바 없는 여성 간호사 7만2178명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아로요 박사팀은 추적조사 4년에 걸쳐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여성 973명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그에 따르면 우울증을 가진 여성에서 제2형 당뇨병을 일으킬 연령 보정 상대위험도는 1.55였고, 체질량지수(BMI) 보정한 후 상대위험도는 1.36이었다. 제2형 당뇨병을 일으킬 다변량 상대위험도(multivariate relative risk)는 1.22였다.

그러나 연구팀은 우울증 자체를 임상적으로 진단할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연구 개시 당시 무증상 당뇨병을 배제하기 위해 1992년과 1994년 사이에 당뇨병으로 진단된 여성을 제외하고 이루어진 분석에서는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여성이 472명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에 포함된 우울증 여성에서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다변량 상대위험도는 1.29였다.

아로요 박사팀은 "이번 소견은 좀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지만, 우울 증상이 제2형 당뇨병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여성들을 확인해 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결론졌다.

연구팀은 또 "대상자들이 주로 백인 여성이었기 때문에 그 결과가 다른 인종의 여성들에게까지 일반화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참고: Diabetes Care 2004;27:129-133>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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