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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스티렌 70억·큐록신 40억 '희비 교차'
[ 2004년 01월 09일 21시 45분 ]
동아제약과 중외제약이 자체 개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발매에 들어간 대표적 국산신약 스티렌과 큐록신이 매출 측면에서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양사는 사활을 걸고 개발한 신약이 지니는 상징성을 고려, 금년에는 더욱 과감한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는 등 성장품목으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동아제약의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발매 1년만에 70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금까지 국내서 개발된 신약중에는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등 한껏 고무됐다.

천연물 신약인 스티렌은 위의 방어기능과 자연 치유력을 강화시켜 위염을 치료하는 기전으로 위 방어기능중 가장 중요한 위 점막 재생작용을 촉진, 위염의 고질적 문제인 재발률을 낮춘다는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는 지난 해 매출을 토대로 올해 150억원의 거대 품목으로 키워, 명실상부한 국산 신약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이 많이 나왔다"면서"이를 계기로 침체된 국내 신약개발과 R&D 부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반면, 중외제약이 장기간 연구 끝에 개발한 비뇨기과 질환의 퀴놀론계 항생제인 큐록신은 회사가 기대했던 수치보다 낮은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외는 발매 첫 해 100억원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으나 전반적인 시장 상황과 가격 경쟁력 및 경쟁 품목의 과다 등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중외는 이와 관련, 시장 상황을 새롭게 분석하면서 비뇨기과뿐 아니라 산부인과 영역에서도 적응증이 허가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새로운 전략을 마련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가 개발한 국산 신약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약효도 인정받고 있다"며 "저가의 경쟁품목이 많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서 올해는 더욱 과감한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런 측면서 중외가 올해 큐록신 매출을 거대품목의 기준으로 평가받는 100억대 선에 이를지 관심이 간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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