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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원 전환 급증…의대입시풍속 바뀌나
[ 2004년 01월 11일 13시 08분 ]
현재까지 교육인적자원부에 신청한 총 10개 대학 외에 최근 제주대가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확정하는 등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변화를 모색하는 의대가 늘고 있어 여파가 주목된다.

제주대는 최근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 계획 신청서를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했으며 2008년부터 ‘학사+4·석사학위 수여’의 형태로 본격 전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을 확정한 대학은 ▲부산대 ▲가천의대▲건국대▲경희대▲경상대▲전북대▲경북대▲충북대▲포천중문의대▲이화여대 등 국립대와 사립대 포함 10개대에 제주대가 가세, 총 11개 대학이 됐다.

특히 이 대학들 외에도 서울의대와 가톨릭의대 등 주요 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 방안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의대 입시 풍속도 전반이 변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가톨릭의대는 현재 의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의대전문대학원 TFT를 구성,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 상태로 연구가 진행되는대로 공청회 등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시행 여부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서울대도 빠르면 2005년도부터 의대와 법대, 경영대, 사범대 등을 전문대학원 체제로 개편하겠다는 하버드대학식 구조개편안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원 축소 차원서 정운찬 총장이 지속적으로 주장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구조 개편안이 시행될 경우 사실상 학부과정에서 의대가 사라지고 대학원에만 전문대학원식으로 남게 되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완전 전환 체제가 정립되게 된다.

이는 현재 의대를 포함, 각 단과대학장들의 반발을 사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그 당위성에 대해 찬성론을 펼치고 있어 가시화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도 대두되고 있다.

더욱이 이 같은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는 교육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분야라는 점에서 더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정착을 위해 실험실습장비 구입과 교육과정 개발 등에 총 17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

한 의료계 인사는 “의대 정원 감축이라는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체제 전환은 불가피한 정해진 수순”이라며 “반론이 적지 않지만 정부의 지원 확대만큼이나 조만간 전 의대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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