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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고, 올해 '포스트 메디슨' 정립하나
[ 2004년 01월 12일 03시 25분 ]
종합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솔고바이오메디칼(대표 김서곤)의 올해 사업 행보에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메디슨 부도 이후 국내 의료기기 업체를 대표할 수 있는 '리딩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솔고바이오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뱅크 등 전문업체 인수를 통해 사업 범위를 확대해왔고, 유상증자,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공격적인 경영을 추구해왔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활발한 신규사업 추진이다.

솔고바이오는 지난해 플라즈마 반도체칩을 이용한 병원 및 가정용 공기청정기 사업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수술용 장비, 성형외과용 의료기기에 이어 최근에는 셀레늄 응용기술을 이용한 병원용 의료기기 및 가정용 헬스케어 신제품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유망 품목으로 꼽히는 디지털 X-ray 촬영기 시장에도 진출한다.

솔고바이오는 지난해 DDR 전문업체인 ㈜티아이티씨와 CCD 방식의 DDR 제품에 관한 독점 총판 계약 체결을 계기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제품 개발 부문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전기화학암치료기이다.

솔고바이오는 이미 몇 해 전부터 꾸준히 국내 종합병원 등에서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기화학암치료기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전기화학암치료기와 함께 반도체 레이저모듈을 이용한 녹내장레이저치료기 개발도 상당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연내에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경우 '첨단 의료기기업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대내외에 인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솔고바이오가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 '포스트 메디슨'으로서 그 입지를 다질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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