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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의대 "수험생 구제 힘들듯" 반발 극심
[ 2004년 01월 14일 06시 33분 ]
전산처리 잘못으로 뒤늦게 불합격 처리된 포천 중문의대 수험생 중 대부분이 구제되기 힘들 것으로 논의되고 있어 반발이 극심하게 일고 있다.

중문의대는 14일 긴급회의를 열고 수험생 26명에 대한 구제 방안 마련에 착수했으나 이 중 절반도 안되는 10여명 내외의 학생들만 예비 합격자 명단에 들어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성적 우수자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예비 합격자 명단에 포함된다고 해도 실제로 구제 받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의대는 이번 합격 취소 사태의 책임을 물어 교무 처장을 직위해제 하고 담당직원 1명을 대기 발령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강형곤 학생처장을 교육인적자원부로 보내 구제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현재 이번 중문의대 사태에 대한 진상 파악 여부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사태에 대해 의대와 간호대를 비롯 보건관련학부 학생들의 우려와 반발은 매우 극심하게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 소식을 접해들은 이모 의대생은 "지난 2000년도에도 행정상의 문제로 물의를 빚은 의대측이 이번에 또 이 같은 문제를 일으킨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이번 보건학부 일은 의대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또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국의대생연합회측도 "이번 사태에 대해 의대측은 구제가 어렵다는 식의 발뺌을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손해 배상이 가능하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전국 의대생들은 물론 보건 관련학부 학생들의 반발로 게시판이 매우 시끄러운 상태"라고 전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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