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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올 의료산업 '고속성장' 호기"
[ 2004년 01월 14일 03시 19분 ]
조만간 금융·의료등 지식산업과 문화·관광등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변화와 안정, 그리고 새로운 희망'이란 모두연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의 한 방안으로 의료·금융 등 지식산업의 집중 육성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금융·의료·법률·컨설팅 같은 지식산업도 집중 육성해가겠다"며 "지식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교육열이 높고 고급인력이 많은 우리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로 지식수준이 높은 우리 젊은이들의 실업문제 해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고용 흡수력이 큰 중소기업과 벤처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동북아 경제중심 전략과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 시장개혁 프로그램도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2만불 시대를 향한 '기술입국', '인재입국'의 탄탄한 기반을 확실히 다져놓겠다"는 것과 일맥 상통한다.
따라서 앞으로 제약, 의료기기, 바이오 등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에서 다양한 정책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산업의 경우 신약개발의 적극적인 지원과 연구인프라 조성, 그리고 의료기기 및 바이오산업의 경우 차세대 성장유망산업으로서 첨단기술개발이 더욱 가속도를 얻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서울등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산업의 인프라가 앞으로는 지방으로 분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노 대통령운 모두연설을 통해 "균형발전 3대 특별법이 공포돼 이제부터 지방과 수도권이 함께 발전하는 '균형발전시대'로 간다"며 "올해 5조원의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편성하고 지방에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행정수도 입지가 정해질 충청권은 정치와 행정의 중심, 연구개발과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며 "신행정수도와 1시간권에 있는 호남은 문화와 광산업, 중국 진출의 전진기지로, 영남은 항만·물류산업의 중심거점이자 자동차·조선·첨단 나노산업의 집적지로, 강원과 제주는 관광과 건강·생명·애니메이션 산업의 중심지로 각기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정부가 추진중인 '지역특화발전특구'와 맞물려 각 지방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말 실시된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각 자치단체에서 다양한 형태의 의료특구를 신청한 바 있어 향후 이를 중심으로 지역 의료산업의 빠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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