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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적 항생제 치료, 뇌졸중 사망률 줄여
[ 2004년 01월 15일 03시 17분 ]
뇌졸중 마우스 모델에서 항생제에 의한 예방적 치료가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과 러시아의 공동연구팀은 Stroke 최신호에서 이러한 예방적 치료가 "중증 뇌졸중 환자의 예후를 개선시키는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석 연구자인 크리스티안 마이젤 박사는 "뇌졸중 환자는 중증 세균 감염증을 일으킬 위험이 놀랄만큼 높다"며 "이러한 감염증, 특히 폐렴은 뇌졸중 환자의 이환율과 사망률, 재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베를린 훔볼트 대학의 마이젤 박사팀은 높은 감염률의 저변에 뇌졸중으로 유발된 면역계의 억제가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뇌졸중 환자의 감염증을 치료하는 항생제의 유용성을 조사하기 위해 2시간마다 마우스에 목시플록사신(moxifloxacin)을 투여했다. 항생제 투여는 중뇌동맥 폐색 60분 후에 또는 폐색 12시간 후에 개시됐다.

그 결과 목시플록사신은 감염증 및 발열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률이 40% 감소됐다.

항생제 치료를 받은 마우스의 80%에서는 가벼운 결함을 보이거나 전혀 결함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에 비해 대조군에서는 그 비율이 43%에 불과했다.

마이젤 박사는 "이러한 개선 효과는 항생제 치료에 의해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하고 "뇌졸중 발생 12시간 후에 치료를 개시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효과는 주목할만하다. 뇌졸중 발생 첫 3시간 내에 혈전용해요법을 쓰는 것처럼 급성 뇌졸중에서는 조기 치료만이 효과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현재 세계적으로 뇌졸중 환자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예방적 항감염 요법을 평가하는 시험이 몇몇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참고: Stroke 2003;35:2-6>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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