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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종 치료하는 새유전자요법 제시
[ 2004년 01월 15일 20시 55분 ]
진행성 피부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유전자요법이 개발됐다.

이 치료법은 유전자 전달 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암 이외의 정상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자요법은 표적 세포에 다양한 유전자를 전달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일단 유전자가 세포 안에 들어가면 단백질을 생성시켜 질병 과정을 멈추게 하거나 지연시키게 한다는 개념이다. 이 유전자들은 대개 무해한 바이러스를 통해 세포로 전달된다.

미국 앨라배마대학의 데이비드 T. 커리얼 박사팀은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서 암 치료법으로서의 유전자요법은 유전자 전달 문제 때문에 애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유전자가 암세포에 전달됐었도 주변의 정상조직이 손상을 입을 수 있고, 충분한 유전자가 표적 세포로 전달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번 새로운 연구에서 커리얼 박사팀은 표준 전달 바이러스(adenovirus)가 진행성 흑색종 세포를 찾아내도록 바이러스를 변형시켰다. 이러한 변형은 흑색종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전달 바이러스의 능력을 개선시켜 주변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유전자 전달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연구팀은 조기 흑색종을 가진 마우스를 대상으로 새로운 유전자요법을 실험했으며, 충분한 양의 유전자가 주로 암세포에만 전달되어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연구팀은 보다 진행된 흑색종을 가진 마우스를 대상으로 새 방법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리얼 박사는 앞으로 12개월 내지 18개월 내에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후원을 받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시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참고: Int J Cancer. 2004 Jan 1;108(1):136-45>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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