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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초음파진단기' 시장 성장세
[ 2004년 01월 16일 02시 00분 ]
"태국의 초음파진단기 시장을 잡아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우리나라의 주요 의료기기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용품의 약 80%를 수입해 의존하고 있는 태국 의료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태국의 경우 초음파진단기 제품을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메디슨 등 국내 업체들의 시장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6일 KOTRA에 따르면 태국은 민간병원을 중심으로 초음파 진단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거의 모든 초음파 진단기 제품을 미국과 독일, 일본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현재 태국병원에 설치되어 있는 초음파 진단기는 일본의 도시바, 히타치, 파나소닉 등 6개 브랜드를 비롯해 미국 GE와 아쿠손, 독일의 씨멘스 제품이 거의 대부분이다.

이밖에 우리나라의 메디슨과 네덜란드의 필립스가 소량이나마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의 태국내 에이전트인 SJ 메디칼트레이딩에 따르면 메디슨은 한때 태국 중저가 초음파진단기 시장의 60∼70% 정도를 점유했으나, 현재는 저가시장의 20% 내외에 그치고 있다.

현지 에지전트는 "한국산 제품이 폭넓게 유통되고 있지는 않지만 2000년 이전에 중저가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장 진출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수입업체들은 평가하고 있다"며 "메디슨의 경우 중저가 시장에서 나름대로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었으나 부도 이후 이미지가 다소 악화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 태국시장에서 알려진 한국제품은 메디슨이 거의 유일하다"며 "메디슨 제품의 경우 3D 화면 제공이 가능함에 따라 산부인과에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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