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1월03일tue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시험문제지 유출 법적대응 검토
[ 2004년 01월 16일 17시 17분 ]
최근 치러진 내과 전문의 1차 자격시험에서 주관식 문제지가 일부 사전노출된 것과 관련, 일부 응시자들이 법적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반면 의협 고시위원회측은 재시험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 8일 내과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했던 한 레지던트는 16일 "주관식 시험문제가 일부 응시자들에게 사고로 유출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이에 대해 책임지려 하지 않고 오히려 할테면 해봐란 식으로 나오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시험 당일 1교시가 끝난 뒤 휴식시간에 화장실이나 고사장 주변에서 사전에 노출된 주관식 문제를 놓고 정답을 논의하거나 병원에 전화해 정답을 알려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여러 곳에서 목격됐다"면서 "심지어 일부 다른 고사장에서도 정답을 많이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특히 그는 "이번 1차 시험에서 주관식 배점이 높을 뿐만 아니라 문제가 어려워 나도 1~2개 문제를 사전에 알았다면 합격할 수 있었다"면서 "고시위원회가 문제 유출로 인한 피해자가 없다고 말하지만 시험 문제를 미리 보지 못한 다수 응시자가 바로 피해자"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의협은 지난 8일 일제히 전문의 1차 자격시험을 일제히 시행했고, 내과 응시자들은 24개 고시장에서 시험을 봤다.

그러나 이들 고시장 가운데 2곳에서 1교시 객관식 시험 시간에 2교시 주관식 문제가 배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험 감독관은 문제지가 모두 배두된 뒤에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서둘러 수거했지만 배부에서 수거까지 약 3~5분 동안 상당수 응시자들이 문제지 겉봉을 통해 일부 문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응시자들의 주장이다.

특히 이들 2개 고시장 가운데 1곳은 사후조치로 1교시 시험이 끝나자 휴식시간 없이 바로 2교시 시험에 들어가 주관식 문제 정답을 파악할 수 없도록 했지만 다른 1곳은 사전노출 사실을 고시위원회본부에 알리지 않은 채 1교시후 휴식시간을 갖도록 해 논란의 불씨를 제공했다.

이에 대해 의협 고시위원회는 15일 1차시험 합격자 발표 직전 사정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재시험을 보거나 일부 불합격자를 구제하는 등의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시위원회 관계자는 "사정위원회는 내과 시험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합격자를 뒤집을 상황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내과 고시위원회측도 "주관식 문제지가 사전에 노출됐다 하더라도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면서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1~2명이 점수를 더 받아 합격했을지 모르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며 사고경위를 재조사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전문의 시험 한 탈락자는 "이날 사고로 인해 떨어질 사람이 턱걸이로 붙었다는 이야기가 무성하고, 실력을 갖추지 못한 레지던트들이 전문의시험을 통과하는 엄청난 사고가 발생했지만 의협과 관련 교수들은 책임회피에만 급급할 뿐 진상조사와 대책 마련에는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일부 응시자들은 의협이 진상조사에 나서지 않을 경우 연대소송을 제기할 태세여서 허술한 전문의 시험이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