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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WHO의 전세계 비만퇴치 계획 '제동
[ 2004년 01월 18일 10시 58분 ]
비만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전략에 미국이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과학자들은 부시 행정부가 대기업 보호를 위해 정크푸드(junk food) 규제안을 완화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미국은 점점 심각해지는 비만 유행에 패스트푸드만이 책임이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만은 세계적으로 유행병 수준에 이르고 있다. 미국인의 약 2/3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으로 평가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WHO는 당, 염분, 지방의 1일 권장량을 낮추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BBC뉴스 인터넷판은 입수된 문건을 통해 미국 정부가 그같은 계획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에 관한 초점을 비판하고 있다. 어느 정도가 1일 권장량으로 허용돼야 할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과학자들은 비만을 줄이려는 WHO의 전략이 방해를 받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WHO는 앞으로 20년에 걸쳐 전세계적으로 체중 관련 사망률이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영국의 식품표준 당국도 영양 불량과 운동 부족으로 인해 요즘 젊은이들은 평균적으로 그들의 부모 세대보다 짧은 수명을 누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 1세기가 넘도록 부모 세대보다 수명이 감소된 경우는 없었다.
양주현기자 webmaster@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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