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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업계 '인수합병 바람' 거세다
[ 2004년 01월 19일 10시 24분 ]
의료정보 시장에 관련업체간 인수합병 바람이 거세다.

19일 의료정보업계에 따르면 의료정보 업체간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동종업체간, 혹은 경쟁업체간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 향상을 꾀하는 업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엠디세이버와 씨투테크놀로지간 합병이다.

의료정보 전문업체인 엠디세이버는 이달초 EMR 전문업체인 씨투테크놀로지와 합병계약을 체결,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EMR 시장에 대비하는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현재 부산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병원간 의료정보시스템 공유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엠디세이버는 씨투테크놀로지와의 합병을 통해 보다 원활한 제품 공급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또 향후 확대되는 EMR 시장에서도 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유할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외정보기술은 지난해 말 OCS 전문업체인 오케이소프트를 인수, 올해부터 의료정보사업에 보다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병의원급에 OCS와 전자차트를 공급해왔지만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올해부터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하기 전략팀을 구성한 것을 계기로 적극적인 전시회 참가를 통해 브랜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원용 전자차트 전문업체인 유비케어에 대한 엠디하우스의 적대적 인수합병 논란도 올해는 판가름날 전망이다.

엠디하우스는 작년 5월 유비케어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이래 지속적으로 지분확대를 꾀해왔고, 유비케어 역시 경영권 방어를 위해 우호지분 확보 등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다.

양사간 경영권 분쟁은 향후 있을 정기주총과 공정위의 심사 결과에 따라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양사간 경영권 분쟁의 최종 결과는 의원용 전자차트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업체 외에도 이전부터 인수합병설이 난무했던 PACS 업계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PACS 전문업체인 M사의 경우 지난해 국내 모업체와 합병이 추진됏던 것으로 알려졌다.

PACS 업체의 한 관계자는 "저가수주경쟁으로 업체들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관련업체들의 인수합병설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며 "올해의 경우 어떤 식으로든 업체간 재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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