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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아스피린 오남용하면 생명 위험"
[ 2004년 01월 25일 07시 08분 ]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타이레놀과 아스피린 같은 진통제를 함부로 오남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FDA는 이번 주부터 약국에서 배포하는 전단과 잡지광고 등을 통해 약 복용량과 복용법을 준수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하는 보건 캠페인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FDA의 이 같은 조치는 약의 오.남용이 때로는 환자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FDA에 따르면 '타이레놀'로 잘 알려진 아세타미노펜 계열의 약을 과다 복용하면 간을 손상시킬 수 있다.
아세타미노펜은 통증, 기침, 감기 및 독감을 치료하는 600여종이 넘는 약품에 들어 있으며 이 약들은 주로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이 가능한 일반약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5만6천명 이상이 아세타미노펜을 과다 복용해 그 부작용으로 응급실에 실려오며 이로 인해 연간 약 100명이 사망한다고 FDA는 추정했다.
FDA는 또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케토프로펜 같은 비(非)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도 신장 장애, 위출혈, 위궤양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FDA 자문위원회는 지난 2002년 약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비처방 진통제의 라벨 위에 이 같은 경고문을 직접 부착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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