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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폐암치료제 '이레사' 가격인하"
[ 2004년 01월 27일 02시 12분 ]
암환자 살리기 운동본부와 건강세상 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이 말기폐암치료제 '이레사'의 약가인하를 위한 공동대응에 들어갔다.

이들 단체는 27일일 이레사를 생산하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앞에서 규탄대회를 갖고 약가인하를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이레사의 약가는 한국 환자들이 도저히 사먹을 수 없는 수준"이라며 "우리나라보다 GDP수준이 훨씬 높은 선진 7개국 가격을 기준으로 약가를 결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또 이들 단체는 "말기폐암환자는 이레사를 눈앞에 두고도 죽음을 선택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글리벡과 같이 환자의 생명보다 제약회사의 이윤을 앞세우는 사례가 다시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선진 7개국의 공장출하가를 기준으로 하는 약가결정제도 폐지와 이레사에 대한 조속한 보험적용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한편 이레사는 기존의 화학요법에 실패한 비소세포성폐암(수술 불가능 또는 재발한 경우) 환자들에게는 유일한 치료제이다.

이 약은 작년 6월 시판허가 이후 보험적용을 받지 못해 한달 평균 240여만원(1정당 약 8만원)에 이르는 약가를 환자들이 부담해 왔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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