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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동료심사제(PRO) 확대 보완
[ 2004년 01월 28일 03시 26분 ]
의협은 최근 심평원과 논란을 빚고 있는 동료심사제(PRO)와 관련 의료현장의 목소리가 심사에 더 현실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이를 보완 또는 확대하자는 것이지 새로 도입하자라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동료심사제도(PRO, Peer Review Organization)를 확대해 나갈 계획을 이미 갖고 있던 심평원간의 오해도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의협 핵심관계자는 "최근 일부 언론에 보도된 PRO 관련기사들로 인해 심평원과의 관계에 오해가 일어나고 있다"라며 "의협 주장의 본질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이 제도를 더 보완하거나 확대해 나가자는 것이다"고 못박았다.

이 관계자는 또 "내달 2일부터 심평원 부산지원을 시작으로 전국 7개지원 지역심사위원들을 방문하는 것도 주목적은 그동안 본회 차원에서 지역 심사위원들을 방문해 노고를 위로한 적이 없어서 이번에 마련된 것"이라며 "PRO 제도를 새로 도입하자는 것도 아니고 다만 이 제도를 개선·보완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의협은 박효길 보험부회장과 신창록 보험이사가 중심이 되어 내달 2일부터 심평원 부산지원 지역심사위원들을 시작으로 18일까지 7개 지원의 지역심사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의협은 PRO(Peer Review Organization)제도에 대한 보완책 또는 확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외부 연구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 오는 4월까지 최종안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반면, 이미 동료심사제를 시행중인 심평원은 갑신년 새해 내부 업무보고때 이 제도에 대한 확대계획을 밝힌 바 있고, 자체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 제도를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운영된 동료심사제(PRO, Peer Review Organization) 운영현황에 따르면 심평원 본원에 상근 심사위원이 16명, 비상근 심사위원은 195명이 있어 신의료기술이라든지, 특수분야 등 이미 고시된 심사기준만으로는 심사가 곤란한 전문적인 청구내역 등 위주로 심사해오고 있다.

또 전국 7개 지원에는 상근 심사위원 7명, 비상근 심사위원 385명으로 전국적으로 비상근 심사위원이 총 580명에 달한다.

이 580명 가운데 실질적으로 동료심사(Peer Review) 업무에 참여하는 인원은 총 136명으로, 각 지원당 약 20명 정도가 10개 분과로 나눠 심사업무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심평원은 이 실질적인 Peer Reviewer들을 순차적으로 약 200명 수준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와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이미 심평원은 동료심사제를 시행하고 있고, 자체적으로도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형화된 심사, 의학적 한계가 있는 심사간호사의 심사로 인해 민원이 야기된다는 명분으로 PRO제도를 운운하는 것은 의협 스스로 자신들을 폄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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