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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SI업체 의료정보화 시장진출 '봇물'
[ 2004년 01월 29일 01시 56분 ]
외국계 SI업체들의 의료정보화 사업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9일 의료정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한국후지쯔를 비롯해 한국오라클, 한국HP 등 외국계 IT업체들이 의료정보화 사업을 강화하거나 신규 진출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한국후지쯔는 작년말 의료 CRM전문업체인 에코벨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병의원 대상의 CRM 사업과 데이터웨어하우스(DW) 사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태세다.

한국후지쯔 관계자는 "최근 병원 정보화의 수요가 중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EMR, OCS, PACS 등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관계관리(CRM),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웨어하우스(DW) 등 지식기반의 차세대 종합정보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전문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오라클은 최근 중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ERP 솔루션 보급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국내 처음으로 전북대병원에 ERP 시스템을 보급한 것을 계기로 최근 가천의대 길병원에 자사의 ERP와 SCM 패키지 및 기업성과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오라클은 ERP 뿐만 아니라 주요 대학병원에서 발주하는 대형의료정보화 사업 공개입찰에도 뛰어드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들 업체 외에도 한국HP는 지난해 루터슨과 공동으로 의료정보화 아웃소싱 전문업체인 ADI정보기술을 설립, 의료정보화 아웃소싱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양사간 합작으로 설립된 ADI정보기술은 OCS를 비롯해 EMR 등의 의료정보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한국HP는 ADI정보기술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시스템 이전이나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스템 관리 서비스 등에 참여한다는 전략이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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