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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대학병원 3곳 의료사업 '수주戰'
[ 2004년 01월 29일 02시 52분 ]
"삼성SDS냐, LG CNS냐"
서울 지역 주요 대학병원의 의료정보화 사업을 놓고 국내 최대의 SI업체인 삼성과 LG가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양사가 맞붙어 있는 대형 의료정보화사업 격전장은 연세의료원을 비롯해 경희의료원, 건국대의료원 등 3곳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들 3개 대학병원의 총 사업 규모가 최소 500억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업 규모나 향후 의료정보화 시장에 미칠 영향을 감안할 때 최대의 격전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연세의료원은 현재 삼성과 LG 2개업체만 참여, 다른 어느 곳보다 수주전이 치열하다.
연세의료원이 발주한 'u-Hospital'(유비쿼터스-세브란스메디컬정보시스템) 사업은 의료원 산하 각 병원에 HIS 통합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EMR, PACS 통합, 의료정보 포탈 커뮤니티 구축, DW(데이터웨어하우스)· 그룹웨어·모바일 시스템 도입 등 병원정보화의 모든 것이 총망라돼 있다.
따라서 이 사업을 수주할 경우 막강한 레퍼런스 사이트를 구축, 타병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삼성과 LG 모두 절대 놓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더욱이 작년말 한림대의료원이 발주한 종합의료정보화 사업이 삼성SDS측에 넘어감에 따라 LG CNS측에서는 더욱 다급한 상황이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현재 이들 2개 업체가 제출한 제안서를 충분히 검토한 상태"라며 "빠르면 내달 초 최종 업체 선정이 마무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세의료원에 이어 건국대의료원에서도 삼성과 LG가 수준전을 펼치고 있다.
건국대의료원이 현재 신축중인 800병상 규모의 새병원에 구축될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은 OCS와 PACS 구축이 중심이될 전망이며, 현재 LG CNS를 비롯해 삼성SDS, 현대정보기술 ,동양시스템즈 등 4개 업체간 각축전 양상이다.
건국대의료원 관계자는 "기술평가를 통해 내주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내달 중순경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최종 사업자 선정이 지루하게 연기되고 있는 경희의료원의 EMR 구축 사업도 삼성과 LG 2파전 양상이다.
경희의료원의 경우 그동안 복잡한 원내 사정으로 최종 사업자 선정이 연기되고 있지만 이르면 내달 중 삼성과 LG중 한곳으로 사업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국내 최대의 SI전문업체인 삼성SDS와 LG CNS간 의료정보화 사업 경쟁이 어떤 식으로 판가름날지 벌써부터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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