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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 성형수술 방송에 메스 들이대
[ 2004년 01월 29일 07시 59분 ]
방송위원회가 무료 성형수술을 통해 여성의 외모 콤플렉스를 없애주는 내용의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 메스를 들었다.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 산하 연예오락제2심의위원회는 지난 28일 동아TV가 방송한 '도전 신데렐라'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고 내달 4일 의견진술을 청취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문제가 되는 동아TV의 '도전 신데렐라'는 일반 여성들을 대상으로 참가 접수를 받아 3명의 여성을 선정, 무료 성형수술을 통해 외모 콤플렉스를 없애고 자신감을 회복시켜 준다는 내용이다.

심의위원회는 이 프로그램 내용중 '한국편'에 대해 논의한 결과, 수술방법과 과정 및 시술장면을 보여주고 출연 의료진들을 매회 상세히 소개하는 등 방송내용이 간접광고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이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외모와 성형수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보호시간대인 낮 시간대에 편성돼 있는 점과 성형 등 여러 가지 의료행위를 무분별하게 방송한 부분에 대해 ''소개, 알선, 유인하는 행위 및 이를 사주하는 행위'를 금지한 의료법령 저촉여부 등을 종합 검토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 프로그램이 성형수술을 부추겼다는 점에 대해서도 지적됐다.

심의위원회는 "성형수술 대상자별로 수술방법과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미용성형 부작용에 대한 정보제공을 소홀히 했다"며 "해당 프로그램이 외모지상주의와 성형수술을 부추김으로써 방송의 공적책임과 공공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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