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1월03일tue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수첩]메디컬드라마에 비쳐진 의사상
[ 2004년 01월 29일 10시 34분 ]
허준과 이제마에 이어 대장금이 전 사회적으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한의학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드라마 소재로 삼고 있는 만큼 한의학을 받아들이는 연령대 또한 낮아져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한의학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의료계에서는 현대의학의 현실을 전할 수 있는 적절한 드라마가 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볼멘 불만(?)이 제기된다.

하지만 한의학 드라마가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르게 된 것은 불과 1~2년 전의 일이다. 이전에는 95년 종합병원을 필두로 의가형제, 해바라기, 메디컬 센터 등 외과 의사들의 실상을 다룬 드라마들이 주류를 이뤘다.

종합병원에서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레지던트 의사들의 삶을 만날 수 있었으며 의가형제에서는 두 형제 의사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의술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해바라기에서는 멋진 솜씨로 생명이 경각에 달한 환자를 극적으로 구하는 무용담이 아닌 가망 없는 수술에 연연하는 환자들에게 현실을 받아들이도록 냉정하게 설득하는 의사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메디컬드라마가 최근에는 민간요법 등으로 대국민적 접근도가 높은 한의학 드라마의 엄청난 시청률 기세에 한 풀 꺾였다.

한 의료계 인사는 "환상이나 허공속에서 결국 의사들의 멜로물로 결론나는 기존 의학드라마가 아닌 현대의학의 생동감을 리얼리티 있게 전할 수 있는 드라마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한계를 지적한다.

실제로 해바라기가 방영될 당시 '한국 TV드라마에 나타난 전문직업에 대한 이미지 조사'라는 한 석사논문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중생들은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실제보다 여가시간이 많고 성공했으며 세련되고 현대적이라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인식됐다.

의사가 화려하고 세련되며 깨끗하게만 보여지는 메디컬드라마들이 오히려 국민들에게 의료계에 대한 반발감과 거리감을 심어주고 있던 것이 아니었을까?

이제 의학사 속에서 정말 명의라고 불렸던 의학자들의 일대기나 현대 의학적 정보를 생동감 있고 친숙하게 심어줄 수 있는 진정한 메디컬드라마의 필요가 절실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사람 냄새 나는 메디컬드라마를 통한 현대 의학의 열풍을 기대해본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