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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어 러·중국도 의료관광 '부산 뜬다'
[ 2004년 01월 29일 11시 52분 ]
일본 여성들의 성형관광 열풍에 이어 러시아와 중국에서도 의료 관광을 위해 부산을 찾는 발길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어 주목된다.

러시아총영사관측에 따르면 지난 91년 한-러수교 이후 부산을 방문하는 러시아인들이 매월 3천내지 5천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의 1/3 가량이 암치료 등 국내의 발전된 의학 치료를 위해 방문하고 있다.

이 같은 방문 증가는 지역적 근접성이 유리하게 작용하는 일본과 달리 이 일대에 위치해 있는 공단 러시아 근로자들의 입소문 공이 큰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부산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에서 근무하다가 돌아간 러시아 근로자들이 국내의 우수한 의료 수준과 기술을 전해 러시아 전역에 한국 의료 열풍을 불게 했다는 것.

이에 따라 고신대병원은 급증하는 러시아 의료 관광객 수요를 포용하기 위해 러시아총영사관과 의료 자매결연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외국인 전문 진료소를 개설했으며 향후 동남아 지역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대병원도 러시아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서울 등 전국 암센터 및 병원들과 진료 네트워크를 형성, 난증 환자의 경우 이송하는 시스템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 병원의 경우 중국 제2 의학원 부속 제일중심의원과 진료 협약을 맺는 등 중국 환자 진료에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의료관광단 모집 등을 추진하고 있는 ㈜메디프렌드의 클리닉센터 개발이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장유와 울산, 창원 지역 등 경남권에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있어 중국인 의료 방문도 이 대열에 조만간 가세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디프렌드 편수영 팀장은 "현재 중국 춘절을 이용한 국내 성형관광단 모집에 많은 사람들이 상담과 문의를 해오고 있다"며 "2월말이나 3월초경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의 한 교수는 "최근 부산의 잇단 외국 의료 관광이 우리나라 의료시장 개방에 큰 공을 세우며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의료시장이 본격적으로 개방될 경우 의료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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