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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국가 의사 권위, 한낱 직업인으로 전락”
[ 2004년 01월 30일 01시 05분 ]
의료계가 의권 침해의 심각성을 줄기차게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등 EC국가 의사들 권위도 크게 떨어져 의사란 직업은 이제 하나의 직업인으로 전락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

국제병원협회(IHF) 길리안 모건 회장은 최근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미래 병원경영을 위한 도전'이란 주제로 발표한 특별강의서[사진] "전문직으로서 의사의 권위는 상실됐다"라며 "현재 영국 등 EC국가에서도 의사의 권위상실감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모건 회장은 "인터넷 등을 통한 환자의 전문의료지식 향상 및 의료경영에 대한 통제심화로 과거의 의사에 대한 권위도 이제는 한낱 직업인으로 전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의료경영에 있어서의 시스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라며, 의료조직에서 개인의 역할보다는 시스템과 팀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EC국가, 특히 영국에서는 의사, 간호사 인력의 부족현상 심화되어 국경간 의사, 간호사 인력이동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의료인력 부족현상은 범세계적인 문제가 될 것이며 현재 영국의 경우 필리핀 등 외국에 구인시장(Fair)을 열어 인력을 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른 그는 대처방안으로 크게 ▲친환경적 기관으로 변화-폐기물에 의한 오염 감소방안 마련 ▲경영인의 리더쉽 제고 ▲전문경영인 도입 필요 ▲병원의 시설적 측면 및 서비스 측면 보강-단순한 의료제공자가 아닌 환자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 제고 등을 제안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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