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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위기의 가정’ 구호 종합대책 마련
[ 2004년 02월 01일 11시 36분 ]
정부는 최근 이혼, 아동ㆍ노인학대, 가정폭력, 신빈곤층 자살 등 많은 가정이 가족보호기능을 상실하거나 가정이 해체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 위기의 가정이 즉각적으로 도움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1일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02년 현재 우리나라의 조기이혼율은 1천명당 3건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자살율은 10만명당 19.1명으로 OECD국가중 4위를 기록중이다.

작년말에는 카드빚으로 고민하던 어버지가 남매를 한강에 던지고 할머니가 정신지체인 손녀를 살해하는 등 가정해체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상태다.

이에따라 복지부는 위기의 가정문제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한 것이다.

우선 복지부는 위기가정을 상시 신고하고 구호를 요청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시ㆍ군ㆍ구별 SOS 상담소를 설치, 1차상담 및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응급의료기관, 아동학대예방센터 등 관련기관에 연계하는 한편, 1688-1004 상담전화도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정에 대해 1개월간 긴급 생계급여를 실시하고, 가정보호가 어려운 경우 1∼3개월간 일시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결식아동에 대해서는 방과후 교육ㆍ보호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건강한 가정의 형성과 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3개 시ㆍ군ㆍ구에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설치ㆍ운영하고, 내년에는 중앙센터를 개소하는 한편, 오는 2008년까지 모든 시ㆍ군ㆍ구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아동학대예방센터, 자살예방센터 등을 확충해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ㆍ장애인ㆍ정신질환자 등을 가정에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위기가정의 발생을 방지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번에 수립한 위기가정대책이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병들어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가정들이 건강성을 회복하고 좀 더 행복한 사회로 변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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