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1월03일tue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이레사 사태, '글리벡' 판박이 되나
[ 2004년 02월 01일 23시 38분 ]
최근 시민단체의 가격인하 규탄대회를 통해 이슈화 되고 있는 말기 폐암치료제 '이레사'의 가격분쟁이 '제2의 글리벡' 상황으로 전개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가능성의 단초는 '이레사'와 '글리벡'의 가격분쟁 모두 환자를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

두 의약품 모두 관련 질병의 혁신적 신약인데다 가격까지 고가여서, 이 약제들이 유일한 희망인 환자들 입장에서는 고가 약값에 의한 고충을 표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초로 이레사의 고가 약값에 문제를 제기한 건강세상네트워크 관계자는 "말기 폐암환자들은 질병의 고통과 높은 약값에 의한 경제적 부담을 동시에 안고 있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글리벡 사태 당시, 문제점으로 지적된 주요선진국의 평균약가를 기준으로 가격을 결정하는 정부의 약가산정방식이 이번 이레사 사태에도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2001년 11월 글리벡 약가결정 당시 스위스만의 가격을 기준으로 17862원으로 책정한 복지부는 낮은 약값에 불만을 품은 제조회사가 공급을 거부하자 당시 주요국의 평균 가격임을 강조하며 23045원으로 가격을 정정한 바 있다.

당시 복지부는 약가를 상향조정한 대신 제조회사가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환자에 한해 구매물량의 10%를 무상으로 공급토록 했다.

이레사 역시 약가 결정과정에서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할 경우 글리벡 해법이 최후의 수단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사태의 열쇠를 쥐고 있는 복지부는 현재까지 글리벡과 이레사 사태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과거 글리벡사태에서와 같이 한알당 6만5천원에 달하는 약가를 내려야 한다는 여론 압박에 직면한다면 제3의 대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

사태가 어렵게 전개될 경우 편법이기는 하지만 양측의 입장을 일정부문 수렴할 수 있는 글리벡 해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시민단체측은 "글리벡 해법이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다"면서도 "환자의 부담만 줄어 들 수 있다면 검토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쟁자체가 환자의 고충을 덜기 위함이기 때문에 환자 부담만 줄어든다면 수긍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이레사 사태의 조기 해결을 바라는 생산제약사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진척 상황을 관망하며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고 있다.

회사측으로서는 글리벡 해법을 초반부터 인정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건정심 결과와 시민단체들의 반응을 살피고 난 후 조심스럽게 접근해 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민단체는 오늘(2일)부터 12가지에 이르는 혁신적 신약에 대한 자료를 모아 정부와 생산회사를 상대로 강도높은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6일 보험약가 산정을 앞두고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