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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아스피린, 결장직장 선종 줄여"
[ 2004년 02월 03일 09시 02분 ]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할 경우 결장직장의 선종 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연구들에서 입증됐다.

그러나 새로 나온 한 연구는 아스피린과 결장직장의 선종 사이에 용량반응(dose-response) 관계가 존재하며, 심혈관질환 예방용으로 권장되는 용량보다 많이 투여할 때 가장 강력한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Annals of Internal Medicine 2월 3일자에 보고된 이 결과는 1980년과 1998년 사이에 하부 내시경을 받은 2만7000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기반하고 있다.

연구개시 당시 대상자들은 선종이나 암, 염증성 장질환, 가족성 폴립증의 병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아스피린 복용은 2년마다 시행된 설문조사로 평가됐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의 앤드류 T. 찬 박사팀은 연구기간중 원위부 직장결장의 선종이 1,368례에서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1주일에 2알 이상의 표준 아스피린을 복용한 여성은 그보다 덜 복용한 여성보다 선종을 일으킬 가능성이 25% 더 낮았다. 더욱이 아스피린 복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선종 위험은 그만큼 줄어들었다.

전혀 복용하지 않는 여성보다 1주일에 14알 이상을 복용한 여성은 선종 위험이 51% 감소됐다. 이러한 용량반응 관계는 아스피린을 단기적으로 복용한 여성과 장기적으로 복용한 여성에서 모두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일반 성인에서 아스피린을 화학예방용으로 권장하기 앞서 지금까지 고려되지 않았던 용량으로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사용할 때 나타날 위험 및 유익에 대한 보다 철저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 대한 논평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로버트 S. 샌들러 박사는 “무작위 시험에서 다른 정보 혹은 더 나은 정보를 얻을 때까지 아스피린은 선종 위험이 높은 사람과 궤양질환이나 출혈성 뇌졸중 병력이 없는 사람에서만 사용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참고: Ann Intern Med 2004;140:157-166,224-225>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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