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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전 직원이 칭찬받는 그 날까지"
[ 2004년 02월 05일 02시 33분 ]
"해가 지나고 달이 바뀌어도 항상 소녀 같고 순수한 마음을 지니고 있는 여인, 늘 환한 미소는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주고…"

언뜻 보면 연인들끼리 사랑을 확인하면서 주고받는 연애편지라고 자칫 오해할 수도 있을 이 글은, 을지대학병원에 근무하는 한 간호사가 동료에게 보낸 '칭찬 릴레이 편지'의 일부분이다.

일의 결과만으로 평가하는 각박한 요즘의 사회풍토 속에서 직장 동료 간에 서로 좋은 점을 발견해 칭찬하고 매사에 긍정적인 눈으로 평가하려는 '아름다운 직장문화 만들기' 운동이 일고 있다.

을지대학병원(원장 이정균)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 운동은 직장내 구성원 모두가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서로간의 벽을 허무는 계기로 삼고자 올해 초 간호부에서 시작한 것으로, 주위의 반응이 좋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실제로 칭찬릴레이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일찌감치 병원 내에서 화제가 되면서 벌써부터 직장 분위기를 부드럽고 아름답게 만드는 윤활유의 역할을 함은 물론, 교직원들의 잠재능력을 개발하는 동력으로까지 작용하고 있다는 때 이른 평가마저 받고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정남연 간호부장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 내용처럼 기대와 칭찬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피그말리온 효과'는 조직 구성원 상호간의 우정을 다지는 촉매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금 이 시각에도 '동료 사랑의 바통'이 오가며 칭찬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는 을지대학병원 홈페이지 '사랑나눔터'에서는, 비록 얼마 안됐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늘어가는 칭찬들이 '아름다운 직장 문화'를 만드는 주춧돌이 돼 한 장, 한 장, 든든하게 쌓여가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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