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1월03일tue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에이즈감염자 증가·의료인 감염 '비상'
[ 2004년 02월 05일 09시 45분 ]
국내 에이즈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인들이 실수나 부주의로 에이즈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의사가 1년간 병원에서 진료 한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인 충격을 던져주면서 의료인의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근래들어 의료인의 에이즈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에이즈 감염자 수의 증가가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모두 535명이 에이즈 감염자로 새로 확인됐으며, 이는 2002년 대비 34.4%가 증가한 수치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누적 감염자는 총 2540명으로 이들 가운데 516명이 사망했고, 2024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에이즈 신규 감염자는 지난 94년부터 98년까지 연간 100여명 수준에 불과했지만 99년들어 189명으로 급증, 2000년 219명, 2001년 327명, 2002년 398명, 2003년 535명으로 빠르게 늘어났다.

이처럼 에이즈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진료하는 과정에서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인들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횟수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실제로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감염내과 강문원 교수가 2000년부터 2001년 8월까지 전국 14개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지난 92년부터 최근 10년간 의료인의 에이즈 바이러스(HIV) 노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환자를 치료하다가 HIV에 노출된 의료인이 총 48명에 달했다.

HIV에 노출된 의료인들 가운데 의사는 20명, 간호사가 22명, 임상 병리사 3명, 기타 3명 등이었다.

HIV 노출경로는 48명중 35명이 에이즈 환자의 혈액 채취에 사용한 주사 바늘이나 봉합용 바늘에 찔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지난 92년부터 99년까지 HIV 노출된 의료인 수는 연간 3명 미만 수준에 불과했지만 2000년 들어 그 수가 12명으로 급증한데 이어 2001년 상반기에는 23명이 HIV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내 에이즈 감염자 수의 증가와도 그 궤를 같이한다.

즉 HIV에 노출된 의료인 수가 늘기 시작한 시점(2000년)과 에이즈 감염자가 급증한 시기(1999년)가 비슷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이다.

강문원 교수는 "2001년 발표한 연구조사 결과보다 지금은 훨씬 많은 수의 의료인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추가적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배현주 교수도 "에이즈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의료인들이 이들을 진료하는 과정에서 에이즈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성은 그만큼 커졌다"며 "더욱이 감염된 사실을 모르는 환자가 병원을 찾아와 진료하는 과정에서 에이즈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