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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22일 집회 앞두고 언론보도 촉각
[ 2004년 02월 05일 23시 54분 ]
의료계가 오는 2월 22일 예정된 궐기대회를 앞두고 각 방송사의 건강보험 및 의료계 관련 보도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미 의협은 건강보험 방송과 관련, 지난 3일 KBS를 항의방문하고 생방송 인터뷰 외에는 어떠한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의료계 내부에서도 각 방송사의 의료계 관련 보도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이 같은 의협의 대응을 뒷받침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의약분업 후 개원의 진료수입이 증가했다는 4일 청주 MBC 보도에 대해 한 의료계 인사는 6일(금) "KBS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항의방문을 해야한다"면서 "2·22 궐기대회의 의미를 희석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과방송을 반드시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의료계의 입장에 부합하는 방송 및 보도는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진행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4일 마산MBC의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 제외된 농촌지역민의 집회 뉴스보도가 그러한 예로 힘없는 농민들을 위해 의약분업을 철폐해야 하며, 이런 보도자료를 수집해 투쟁의 명분을 쌓아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 농민 집회는 의협이 주장하고 있는 의약분업 철폐 및 국민 조제선택제도(선택분업)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어서 의료계는 2월 전국 의사궐기대회를 앞두고 고무된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러한 의료계 반응은 이달 집회가 향후 의료계의 건강보험 및 의약분업 틀 개편 투쟁의 시발점인 상황에서 언론의 보도태도가 여론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어서 앞으로 언론 모니터링이 강화될 전망이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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