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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의료정보사업 내부역량 강화
[ 2004년 02월 08일 13시 58분 ]
의료정보화 시장을 놓고 대형 SI업체들간의 시장 선점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삼성SDS와 LG CNS가 최근 내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의료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등 적극 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림대의료원의 종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한 삼성SDS는 사내에 흩어져 있던 의료개발인력을 통합, 헬스케어사업팀을 발족시켰다.
헬스케어사업팀은 기존 의료사업팀 내에 컨설팅 및 해외영업 등의 인력을 추가됐다.
삼성SDS는 이러한 조직개편을 통해 국내 중대형병원을 대상으로 한 의료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의료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의료정보솔루션인 '유니에이치아이에스(uniHIS)'를 통해 향후 중대형병원의 의료정보 사업을 수주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뿐만 아니라 향후 시장 성정 전망이 높은 원격진료 부분과 EMR, ERP 등의 신규 수요가 예상되는 병원정보 솔루션 부문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의료정보화 시장에서는 EMR이 단연 주목받을 것"이라며 "ERP의 경우 기존에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한 서울삼성병원, 고대의료원 등에 구축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CNS 역시 올해초 조직개편을 통해 의료기기사업팀을 '장치·메디칼사업부'로 확대 개편하는 등 회사 내에서 의료사업의 비중을 대폭 높였다.
더욱이 자체적으로 의료정보 솔루션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약 10여명 가량의 연구개발 인력을 충원했다.
현재 연세의료원이 발주한 대형 의료정보화 사업의 우선 현상대상자로 선정된 LG CNS는 이 사업을 수주할 경우 향후 의료정보화 시장에서 보다 앞선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의료정보화 시장에서는 EMR과 ERP가 주력 품목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병원계가 수요가 있는 품목이면 제한을 두지 않고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와 LG CNS의 양강 체제가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S&C가 의료정보화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3강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부터 의료정보화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온 한화S&C는 최근 관련 시장에서 영업력을 확대하기 위해 의료정보 전문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 체결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미 PACS 전문업체인 테크하임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한 바 있는 한화는 최근 OCS 전문업체인 우신정보기술과도 제휴 관계를 맺었다.
이들 업체 외에도 다른 의료정보 전문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져 삼성SDS와 LG CNS 양강 구도를 깰지 주목된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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