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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경 이용 대동맥 새수술법 국내 선봬
[ 2004년 02월 09일 08시 41분 ]
복강경으로 대동맥을 치료하는 새수술법이 국내에 선보여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외과 박장상 교수팀은 최근 대동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82세, 남)에게 복강경을 통해 대동맥과 대퇴(허벅지)동맥 사이 20cm가 폐쇄된 혈관을 인조혈관으로 우회해 이어주는 수술에 성공하는 임상성과를 거뒀다.

대동맥이 막히면 하지로 전달되는 혈류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거나 극히 감소, 조직괴사나 손상을 일으켜 보행 장애 및 통증이나 다리가 썩는 등의 증세를 보인다.

지금까지 대동맥 수술에는 복강경 시술 방법이 활용될 수 없다고 알려져 왔으나 지난 96년 캐나다 Laval대학의 Dr. Dion이 처음으로 성공적인 시술 결과를 발표한 이후 이는 캐나다 및 미국 등 선진외국에서 꾸준히 개발 및 시행되고 있다.

기존의 대동맥 수술 방법은 복부 중앙에 25cm-30cm 의 큰 절개를 해야 가능했을 만큼 심장 및 폐기능 장애, 수술 통증과 후유증이 큰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새 수술법은 복부에 뚫은 5-6cm의 작은 절개와 3개의 구멍만으로도 복강경으로 수술이 가능해 심장 및 폐기능에 장애를 초래할 가능성과 통증이 현저히 적고 수술 후 회복이 빨라 입원기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박 교수는 “혈관외과분야 특히 대동맥 수술에도 이 복강경 시술 방법이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대동맥 수술에 있어 이 시술 방법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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