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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성증후군이 뇌졸중 위험 높인다”
[ 2004년 02월 10일 09시 15분 ]
대사성증후군임을 나타내는 5개 표지자(markers) 가운데 3개 이상을 가진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뇌졸중학회 주최 제29차 국제뇌졸중학술대회에 보고됐다.

특히 이 보고는 미국 보스턴의대 3년차 학생인 로버트 M. 나자리언 씨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그는 Framingham Heart Study의 하나인 Framingham Offspring Study에 등록된 1881명의 데이터를 발표했다.

전체 연구 대상자들은 당뇨병의 과거력을 갖고 있지 않았으며, 평균 연령이 59세였다.

그 가운데 남성의 27.6%와 여성의 21.5%가 ▲고혈압 ▲공복시 높은 혈당 ▲높은 중성지방 ▲낮은 HDL콜레스테롤 ▲복부비만 등 5개 표지자 중 적어도 3개를 가지고 있어 대사성증후군의 기준에 합당했다.

나자리언씨는 평균 10년 추적관찰 후 남성의 5.6%와 여성의 4.3%에서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그의 연구팀은 연령, 수축기혈압, 고혈압치료, 심혈관질환, 흡연 등 뇌졸중의 다른 위험인자들을 보정했을 때 처음에 대사성증후군이 없는 사람에 비해 대사성증후군이 있는 남성에서 뇌졸중 위험이 78% 더 높고(상대위험도 1.78) 대사성증후군을 가진 여성에서 뇌졸중 위험이 두 배 이상 높다(상대위험도 2.21)는 사실을 발견했다.

나자리언씨는 “당뇨병에 비해 대사성증후군은 뇌졸중을 예측하는 힘이 약하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대사성증후군은 식이요법, 운동, 약제 등을 통해 잠재적으로 예방 가능하기 때문에 공중보건상의 영향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람들은 당뇨병이 아니라 대사성증후군을 가진 환자들”이라고 강조하고 “그들은 보건의료시스템의 어느 틈바구니에서 헤매고 있을지 모른다. 대사성증후군이 제거된다면 뇌졸중의 20%는 효과적으로 예상될 수 있을 것이다”고 결론을 맺었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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