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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의협에 대응 비상대책기구 가동
[ 2004년 02월 11일 09시 09분 ]
대한약사회가 최근 의료계의 전국의사궐기대회에 반발, 비상대책기구를 설치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약사회 한석원 회장은 "의협의 약사죽이기 선전책동과 2.22 집회를 통한 혼란 조장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내달 10일 정기총회까지 비상대책기구를 설치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한시적으로 운영될 '올바른 의료실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원희목 회장 당선자로 하고 위원은 대한약사회 부회장 및 상임이사와 지부장 당선자 등 50명이내로 구성키로 했다.

회장은 의사결정 및 집행의 효율성, 신속성을 위해 비상대책기구 운영과 관련활동에 대한 업무의 전권을 원희목 위원장에게 위임키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약사회는 11일자 일간지에 의약분업 단점을 부각시킨 의협 광고에 대해 "또 다시 숫자놀음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또 "순수한 농촌 주민들의 목소리를 악용하고 있는 지식인 단체의 불순한 의도가 그대로 드러나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의협은 11일자 중앙일보 1면, 한겨레신문 1면, 경남일보 사회면에 의약분업 철폐 집회를 벌인 경남 산청군의 사례를 중심으로 현행 의약분업의 단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이 광고에서 의협은 "의약분업으로 3년간 8조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이 고스란히 국민의 추가부담으로 돌아갔다"라며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조제선택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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