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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립大병원 22일 궐기대회 참여 유력
[ 2004년 02월 11일 10시 54분 ]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가 의료계의 2·22 전국의사결의대회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학병원이 직간접 지원할 경우 의협으로서는 전체 직역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확실한 투쟁명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부성 순천향중앙의료원장은 11일(수) 의협이 협의회에 집회관련 협조를 요청할 경우 적극 도와주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향대병원 관계자는 "협의회장께서 2월 집회를 적극 도와주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안다"면서 "의협이 협의회에 정식으로 필요한 협조사항을 보내오면 이를 검토해 가능한 범위에서 각 의료원장에게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도 이날 전국 의료원장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김부성 협의회장이 최근 전화통화에서 2월집회를 적극 도와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2월집회에 전체 직역이 참여토록 한다는 방침 아래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가 집회지지 성명서를 발표하고, 교수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설득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가 의협의 요청을 수용해 지지성명서를 발표하면 2월 집회는 개원의와 전공의, 대학병원 등 주요직역이 모두 동참하는 모양새를 갖추게 돼 의협은 반쪽짜리 집회 우려를 일거에 털어 버릴 수 있으며 상징적 의미 또한 적지 않다.

한편 이날 전국 의료원장 간담회에서 김재정 의협 회장은 "건강보험이 획일화, 규격화, 관료화되고 있어 이대로 가면 의료사회주의가 정착하고, 의사는 일개 의료노동자로 전락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 김 회장은 "훗날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될 수 있도록 의료원장들이 의료계투쟁에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일부 사립대의료원장들은 2월집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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