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藥, 의료계 '선택분업' 주장에 강한 맞대응
[ 2004년 02월 12일 02시 47분 ]
의약분업의 근본적 제도개정을 요구하며 의료계가 추진중인 2·22 궐기대회를 앞두고 약계가 강하게 맞대응하고 있다.
각 시도 약사회는 최근 잇따라 결의문을 채택, 의료계의 움직임을 '집단행동'과 '의약분업을 훼손하려는 의도'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강력한 투쟁을 천명했다.
이미 지난 4일 각 시도지부장 당선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의협이 의약분업에 대해 '조제위임' 운운하며 국민보건을 저해하고 반목과 대립을 조장한다"며 "사회혼란과 갈등을 부추기는 망언을 되풀이한다면 힘을 모아 불순한 기도를 철저히 분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각 시도약사회도 정기총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의료계 행동에 적극 대응하기로 결의한 것이다.
대전시약사회는 5일 개최된 총회에서 채택된 결의문을 통해 "의료계가 의약분업 실패를 운운하면서 선택분업을 주장하는 등 억지주장을 계속하는 것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한 중단을 촉구했다.
경기도약사회 역시 6일 열린 총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의협의 집단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합리적인 보건의료 정책이 후퇴할 때는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약사회도 7일 총회에서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통해 4·15총선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처사"라며 "의료계가 계속 약사직능을 폄하하고 모독한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히 투쟁 할 것"이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이들 약사회는 정부에 대해서도"의료계의 주장에 의해 호도되고 있는 여론에 대해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를 전개할 것을 요청"했으며 "향후 정부가 의료계의 집단 행동에 밀려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상실하게 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각 지역약사회는 정기총회 석상에서 의약분업 훼손 저지를 위한 결의문과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11일 "의협의 약사죽이기 선전책동과 2.22 집회를 통한 혼란 조장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내달 10일 정기총회 때까지 비상대책기구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히고 원희목 당선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올바른 의료실현 비상대책위원회'를 설립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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