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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이용자 22% "치료결과 미흡" 불만
[ 2004년 02월 12일 08시 09분 ]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 82%는 본인 스스로 판단하기에 자신의 건강이 '보통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의료기관 서비스 만족도도 지난 99년과 비교시 대폭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지난해 9월 21일부터 10일간 전국 만15세 이상 인구 약 7만명을 대상으로 보건, 사회참여, 소득과 소비부문 등을 조사한 '2003년 사회통계조사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의료서비스 만족도 및 불만이유= 지난 1년간 주로 이용한 의료서비스에 관한 만족도를 살펴보면 모든 의료기관에 대한 만족비율이 불만족 보다 높게 나타났다.

1999년의 경우 의료기관에 대한 서비스 만족(24.2%) 비율이 불만족(27.7%) 비율보다 낮았으나, 지난해 조사에서는 만족(38.2%) 비율이 불만족(16.2%)보다 크게 높아져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기관별로는 보건소(59.7%)에 대한 만족비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한방병의원(47.9%), 종합병원(40.7%), 병의원(38.7%), 약국(23.7%) 등의 순이었다.

불만 비율은 종합병원(26.0%)이 가장 높았다.

의료서비스의 불만 이유로는 '의료비가 비싸다'(31.6%), '치료결과 미흡'(22.2%), '대기시간이 길다'(18.3%) 순으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유병률, 유병일수, 와병일수= 조사대상 2주동안 0세 이상 인구 중 아팠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인 유병률은 20.8%로 99년(22.4%)에 비해 1.6%포인트 줄었다.

읍·면부 지역의 유병률(26.3%)이 동부지역의 유병률(19.6%)보다 높은 것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남자의 유병률(17.1%)보다 여자의 유병률(24.5%)이 높은 것 역시 고령인구 중 여자의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건강평가= 건강에 대한 자가진단은 지난 99년 조사 때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대한 주관적 평가는 '건강양호'가 42.9%, '보통'이 39.5%로 전체의 82.4%가 본인의 건강을 보통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4년전인 1999년과 비교시 '건강양호'가 0.2%포인트, '보통'이 1.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 보면 자신의 건강이 보통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남자(86.9%)가 여자(78.0%)보다 8.9%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연령이 높을수록 '건강치 못함'의 비율이 증가했고, 65세 이상의 경우 절반 이상이 '건강치 못함'(54.3%)이라고 응답했다.

◆건강관리방법= 10명중 7명(70.4%)이 운동과 충분한 휴식, 식사조절 등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도시(72.9%)에 사는 사람이 시골(59.4%)에 사는 사람보다, 남자(72.7%)가 여자(68.1%)보다 더 건강관리에 신경써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관리방법으로는 '운동'(26.9%)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충분한 휴식'(15.4%), '식사조절'(12.7%), '보약 또는 영양제 복용'(4.8%) 등의 순이었다.

◆흡연과 금연= 우리나라 20세 이상 인구 중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인구비율은 70.8%로 지난 99년(64.9%)에 비해 5.9%포인트 증가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 중 담배를 끊은(금연) 사람은 20.7%로 1999년(15.2%)에 비해 5.5%포인트 늘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 중 '10개비 이하'로 피우는 사람은 40.5%로 1999년보다 5.6%포인트 증가한 반면, '11∼20개비 이하'를 피우는 사람은 50.7%, '21개비 이상'은 8.8%로 1999년에 비해 각각 4.5%포인트, 1.1%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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