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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이즈의료재단, 애보트 상대 소송제기
[ 2004년 02월 12일 10시 01분 ]
미국의 에이즈건강관리재단(회장 마이클 와인스타인)이 에이즈치료제 약가의 무리한 인상을 이유로 다국적 제약사 애보트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에이즈건강관리재단은 12일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애보트가 노비르라는 에이즈치료제를 400%나 인상, 에이즈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재단측은 소장에서 "애보트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밝히고 "노비르의 가격은 합리적이 아니며 경쟁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단은 법원이 에이즈 감염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합리적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해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회사를 상대로 보상을 요구했다.

마이클 와인스타인 회장은 "우리의 목적은 가격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라며 "이번 가격 인상으로 노비르가 사라질 위험이 커지게 됐다"고 경고했다.

한편 애보트사는 이미 뉴욕 및 일리노이 당국으로부터 노비르 가격 인상과 관련해 불법 여부를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보트는 작년 12월 30일분 노비르 도매가격을 52달러에서 257.10달러로 인상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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