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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인구 절반이 '비만체형'
[ 2004년 02월 13일 09시 45분 ]
우리나라 국민중 키가 가장 큰 연령대는 20대 초반 남성이고 몸무게가 가장 무거운 연령대는 30대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전국 342개 시·군·구에 거주하는 8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이즈 코리아(Size Korea)'사업을 통해 한국인의 인체치수를 조사한 결과, 남·녀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키와 몸무게가 더 커지는 등 체형이 변화됐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체형의 변화가 가장 큰 연령대는 50대 남성·여성으로 키에 비해 몸무게와 허리둘레가 크게 늘어 50% 이상이 비만체형에 속했다.

50대 남성·여성은 지난 79년 실시된 1차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결과와 비교시 키는 약 2cm 커진 반면 몸무게는 7∼11Kg 늘었고, 허리둘레는 약 10cm 굵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청소년의 경우 남학생과 여학생의 성장패턴이 다른 양상을 보였다.

남학생은 15세까지 매년 키는 6.2cm·몸무게는 5.2Kg씩 늘어나다 19세부터 성장을 멈췄다.

여학생은 14세까지 키는 5cm·몸무게는 4.0Kg씩 급성장하다 16세부터 거의 성장을 멈추는 것으로 분석됐다.

직업군에 따른 체형은 여성은 사무직이, 남성은 생산직이 더 날씬한 몸매를 보였다.

기술표준원은 "올해 말까지 영·유아층과 노인층을 중심으로 추가 조사사업을 실시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직업별 인체치수 DB를 구축하고 오는 12월부터 이를 산업계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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