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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차례나 장기기증 간호사 父의 '살신성인'
[ 2004년 02월 15일 08시 57분 ]
한번 하기도 쉽지 않은 장기기증을 두 번이나 한 아버지를 둔 간호사에게 동료 직원들이 사랑이 담긴 위로의 편지와 격려금을 전달,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15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1동 6A병동(수간호사·김균희) 간호사 11명은 지난 95년에도 신장을 기증한 적 있는 장현정 간호사의 아버지 장원호(54세)씨가 최근(1월28일) 또다시 서울아산병원에서 간 일부를 기증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위문편지와 함께 격려금을 전했다.

장원호 씨는 기독교인으로 사랑의 장기기증본부에 장기기증 의사를 밝히고 대기중에 이번 장기기증 수술이 이뤄졌다.

김균희 수간호사는 "장기기증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닐뿐더러 더욱이 간이나 신장 등 장기를 기증할 경우 보통 6개월 정도 생업에 지장을 받을 수 있는데도 개의치 않고 두번씩이나 장기를 기증한 아버지를 둔 동료 간호사와 함께 근무한다는 데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병원은 전했다.

장 씨의 딸인 장현정 간호사는 "동료들의 따뜻한 관심에 그저 감사하다"며 "사랑을 실천한 아버지 역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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