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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픽스 장기복용하면 간질환 위험 감소"
[ 2004년 02월 15일 11시 58분 ]
만성 B형 간염 환자가 제픽스(성분명 라미부딘)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간암이나 간부전과 같은 심각한 상태로 질병이 진행되는 것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창궁기념 대학병원 리아우 윤 판 박사는 최근 아시아태평양지역소화기학회에서 CALM로 불리는 다국적 임상시험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CALM(Cirrhotic, Asia Pacific, Lamivudine, Multicenter) 연구는 제픽스와 위약을 비교한 임상시험으로 간부전까지 질환이 진행됐는지의 여부를 알 수 있는 임상시험 평가기준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을 비교했다.

아시아 태평양 9개국 41개 병원에서 총 651명의 환자가 모집됐으며 간생검을 통해 만성 B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변 환자임이 확인된 환자들만 시험에 참가할 수 있었다.

연구결과 위약복용 환자 중 18%가 규정 임상시험 평가기준까지 진행된 반면, 제픽스 복용 환자는 8%만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기간 중 간암으로 진행된 케이스는 위약복용 환자군이 제픽스 환자군의 약 2배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제픽스의 이상반응 발생율이 위약과 유사한 것으로 밝혀져 만성 B형 간염 환자가 제픽스로 3년 이상 장기치료했을 대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함을 입증한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윤 판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 B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변 환자에게 라미부딘을 장기간 투여하면 심각한 질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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