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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대형병원, 'PET/CT' 경쟁적으로 도입
[ 2004년 02월 15일 12시 29분 ]
지방의 대형병원들이 경쟁력 향상의 일환으로 고가의 첨단 진단장비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5일 병원계 및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서울 지역 주요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보급됐던 PET 및 PET/CT가 지방 대학병원으로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최첨단 암진단장비로 각광받고 있는 PET/CT는 가격이 수십억원을 넘어 웬만한 규모의 병원에서는 도입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그러나 병원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동수단의 발달로 지방의 환자들이 서울로 몰려가자 지방병원에서도 첨단장비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를 비롯해 고신대, 동아대, 인제대백병원 등 부산지역 부산지역 4개 대학병원은 올해 PET/CT 장비를 일제히 도입할 계획이다.

영남대의료원도 오는 4월경 PET-CT를 도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을지의대는 오는 3월 대전 둔산 지역에 개원예정인 암센터에 PET-CT를. 전남대병원도 조만간 개원하는 화순전남대병원에 PET-CT를 도입, 지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대형병원에도 PET/CT 도입 붐이 한창이다.

경기도 안양시 소재 한림대성심병원과 수원시 소재 아주대병원은 작년말 PET/CT를 도입,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인하대병원도 올 초부터 인천지역 병원 중 처음으로 PET-CT 가동에 돌입했다.

지방 대학병원의 한 관계자는 "질병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진료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경쟁적으로 첨단장비 도입에 나서고 있다"며 "더욱이 첨단의료장비 도입 여부가 병원의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주요인으로 부각되면서 병원들마다 PET 등 고가첨단장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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