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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60, 의료계인사 공천 탈락 '속출'
[ 2004년 02월 15일 15시 58분 ]
여야의 공천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의료계 인사들의 공천 윤곽도 점차 드러나고 있어 주목된다.

또 17대 총선이 두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의협이 보건의료정책평가단을 공식 출범하는 등 의료계 정치세력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선이 6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상당수 지역구 공천자를 확정하면서 의료계인사들이 다수 탈락한 것으로 15일 집계됐다.

한나라당의 경우 부산 수영구에 공천을 접수한 김정희 산부인과의원 원장이 박형준 후보에 밀려 탈락했고, 경기 하남의 국승현 햇살병원장 역시 김황식 후보와의 공천 경쟁에서 패배했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부산 북강서갑에 정흥태 부민병원장이 열린우리당의 공천을 신청했지만 당이 이 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이철 전의원을 투입할 예정이어서 공천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열린우리당 서울 강동을과 송파을에 장종호 백산병원 이사장과 김관석 원장이 각각 공천을 희망하고 있지만 당이 전략지역으로 선정한 상태여서 공천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태다.

열린우리당은 부산 동래구을 경선지역으로 선정해 이 지역에서 공천을 신청한 이세일 비뇨기과원장의 당락도 조만간 결정된다.

민주당은 제주 서귀포/남제주을 경선지역으로 선정함에 따라 의사출신인 고진부 현 의원과 양윤녕 당홍보국장이 맞붙게 됐다.

특히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모에 의료계인사 가운데 신영수(60.전 심평원장), 윤방부(60.연세의대 교수), 안명옥(49.포천중문의대 교수), 이창훈(51.서울시의사회 부회장), 문용자(66.지성병원 이사장), 김용주(48.전 의쟁투 중앙위원), 우종원(51.전 경기도의사회장), 차병헌(48.산부인과 원장), 김경환(66.이비인후과 원장), 황수관(58.전 연세의대 교수) 등이 대거 등록해 이중 몇명이 공천을 받아 국회에 진출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는 빠르면 이달중 전 지역의 공천자를 확정해 당을 총선체제로 개편할 예정이다.

한편 의협은 2·22 여의도 집회에서 4·15 총선과 관련해 보건의료정책평가단을 공식발족한다고 15일 밝혔다.

보건의료정책평가단은 각 선거구별 예상 출마자 현황과 성향분석 자료를 수집하고, 여야에 제시할 의료정책안을 마련하게 된다.

의협은 이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 친의료계 인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합법적인 정치활동에 들어가며 각 당의 총선 공약에도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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