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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의료기기 수입 年 20억달러 규모
[ 2004년 02월 16일 01시 00분 ]
캐나다의 의료기기 시장 전망이 밝지만 국내 업체들의 진출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캐나다 보건부 및 KOTRA 현지 무역관에 따르면 캐나다의 전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01년 27억6800만달러로, 지난 97년 이래 연평균 9.5%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캐나다는 대부분의 의료기기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2001년 의료기기 수입액은 19억1600만달러에서 2002년 19억2200만달러, 2003년 11월 현재 20억7400만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은 더딘편이다.

200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대캐나다 의료기기 수출실적은 2900만달러로, 시장점유율 1.5%에 그쳤다.

이처럼 국내 기업들의 현지 의료기기 시장 진출이 부진한 이유는 까다롭고 절차가 복잡한 캐나다의 의료기기 규제가 걸림돌로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캐나다에 의료기기를 수출, 시판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기 판매 면허를 취득해야 하는데, 보통 캐나다 보건부가 EU의 유사법안을 기초로 제정된 '식의약품법'(Food and Drugs Act)에 따라 발행된다.

KOTRA 현지무역관은 "의료기기 면허 취득 절차는 통상 시일이 오래 걸리고 필수 인증을 구비하지 않은 업체들은 면허 취득에 따른 부대비용이 상당히 소요된다"며 "실제로 긍정적인 시장성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한국기업이 면허 취득 단계에서 시장진출을 중도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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