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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 조기 수술치료시 생존율 크게 연장
[ 2004년 02월 16일 02시 36분 ]
식도암 환자도 조기에 발견하여 소화장기 및 개흉수술에 익숙한 전문의가 외과적 수술을 실시하면 5년 생존율이 기존 학회에 보고된 수치보다 휠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세브란스병원 외과 김충배 교수[사진]는 지난 17년동안 수술로 치료한 식도암 환자 185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1998년이전 수술한 환자중 작년까지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환자는 27명(23.9%)으로 나타나, 기존 국제학회에서 보고된 5~12%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위험한 시기인 수술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수술사망률도 전체 185명중 단 한명(0.5%)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충배 교수는 이 환자들에 대한 수술시 전신 재발의 가능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암종양이 있는 장기 주변의 림프절을 다함께 잘라내는 근치적 수술법을 적용했으며, 잘라낸 식도의 대체 장기로는 174명(94.1%)에게 위(胃)를, 나머지 10명은 대장으로 대체했다.

이에따라 식도암은 발견하기가 어려울뿐만 아니라 발견한다해도 대체장기로 대체하는 수술이 매우 복잡해 소화장기 및 개흉술까지 포괄적으로 익숙한 외과의가 아니면 매우 위험한 수술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김충배 교수는 “대장 대체술을 시행할 경우에는 혈액공급이 될 수 있는 혈관을 살려 이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섬세하고 어려운 기술이어서 소화기장기의 수술경험이 많은 고도의 전문기술이 요구된다”라며 “식도암에 대한 외과적 수술은 소화기장기 및 개흉술까지 다양한 수술경험을 갖고 있는 의사들이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이러한 치료성적에 대해 일반인들이 정기검진을 통한 상부위장관 내시경검사나 상부위장관 조영술 검사를 받기가 쉬워짐에 따라 조기진단으로 수술이 가능한 시기를 놓치지 않게 된점도 큰 영향”이라고 부연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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