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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前 박태영 이사장 시절 해고자 숨져
[ 2004년 02월 16일 03시 39분 ]
건강보험공단의 전 박태영 이사장 재직당시 해고되면서 그동안 수배자 생활을 해 오던 한 노동자가 지난 13일 암으로 숨져 주변으로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또한 사회보험노조는 박태영 이사장을 즉각 구속 수사하고, 지난 2001년 박태영 이사장 재직당시의 해고자들을 즉시 복직시킬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사회보험노조에 따르면 지난 2000년 80여일에 걸친 파업당시 서울본부장이었던 故 박동진 씨는 지난 2000년7월 파업농성 지도중 경찰에 연행돼 법원에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이후 2001년 10월 박태영 전 이사장이 정치권 진출을 위해 퇴임할 당시 이임식을 저지한 혐의로 같은해 12월 10명의 수배자에 포함되면서 그동안 줄곧 수배생활을 해 왔다.

故 박씨는 이후 수배생활을 줄곧 해왔으며, 지난 1월14일 수배지에서 암발병 진단을 받고, 서울대병원과 강남성모병원에서 각각 진료을 받았으나, 지난 10일 치료불가 진단이 나오자 강남성모병원서 퇴원하여 퇴원 3일만에 숨을 거뒀다.

이와관련 사보노조는 “박태영 전 이사장이 노조를 말살하며 영달을 꿈꾸고 있을 때, 이로인해 해고․수배된 고 박동진씨는 장기수배를 겪으며 엄청난 스트레스와 열악한 건강관리로 서서히 사그라져 가고 있었다”며 “공단은 고 박동진씨의 명예를 즉각 회복시킬 것”을 촉구했다.

또한 공단은 그 유족들에게 상응한 위로금을 지급하고, 해고자들을 즉각 복지시킬 것과 검찰은 비리부패구조의 중심이었던 박태영 전 이사장을 즉시 구속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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