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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양제제 진통효과에 性차이 있다"
[ 2004년 02월 18일 21시 55분 ]
급성 통증 관리에서 여성들은 뮤 촉진제(mu agonist)보다 카파 촉진제(kappa agonist)에 우수한 반응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Southern Medical Journal 최근호에 보고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메디컬세터의 페니 L. 밀러 씨와 아미 A. 언스트 박사는 "단순한 환자에서 흔히 사용되는 2개의 아편양 진통제는 모르핀 설페이트(morphine sulfate) 와 부토르파놀(butorphanol)"이라며 "지금까지 예비적 연구들은 이 두 약제의 작용 부위에 대한 반응에 성별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응급실에서 카파 수용체 촉진제의 원형인 부토르파놀에 비해 뮤 수용체 촉진제의 원형인 모르핀 설페이트의 진통 반응에 성별 차이가 있는지를 평가하려는 것이었다.

이 연구에는 손상을 당해 급성 중등도 이상의 외상성 통증을 가진 94명의 환자가 등록됐다. 그 중 남성이 49명(52%), 여성이 45명(48%)이었는데, 이들은 무작위로 나뉘어 모르핀이나 부토르파놀을 받았다. 두 그룹의 인구학적 특성은 유사했다.

60분이 지났을 때 여성들은 모르핀보다 부토르파놀에서 보다 낮은 visual analog scale(VAS) 점수를 나타냈다. 남성들은 여성보다 모르핀에 더 잘 반응함을 암시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유의성은 없었다(P = 0.06). 30분째 이완기 혈압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낮았다.

그러나 이 연구는 환자 자신이 보고한 통증 정도에 의존했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연구팀은 "여성들은 60분째 모르핀보다 부토르파놀에서 우수한 통증 점수를 나타냈다"면서 "급성 외상성 손상으로 인한 통증을 가진 여성 환자에서는 카파 수용체 촉진제가 우선적으로 선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고: South Med J. 2004;97:35-41>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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