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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둔 醫-政, "집회이후 만날 수 있을까"
[ 2004년 02월 19일 02시 20분 ]
2·22 전국의사궐기대회가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의정간 긴장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쟁점현안에 대한 협의가 언제쯤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협 관계자는 19일 "김화중 복지부장관과 김재정 회장은 유선상으로 자주 정책현안을 협의해 오고 있지만 집회를 앞두고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정부와 만나더라도 할 예기가 있겠느냐"면서 "집회가 끝나고 나면 사안에 따라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화중 복지부장관도 최근 개원의협의회 김종근 회장 등과 면담을 자청해 만나 의약분업 개편 등 의료계의 요구사항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지만 의협 집행부와의 면담은 당분간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집회와 관련해 할 말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의료계 집회가 끝난 뒤 의협이 정식으로 정책 개선사항을 건의해 오면 면담이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와 의협은 22일 집회 이후 건정심위 위원 개편, 의약분업재평가위원회 구성, 공단 개편, 참여복지 5개년계획 중 요양기관 개별계약제 등 보험분야 추진계획 등에 대해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의료계 요구사항이 민감한 사안일 뿐 아니라 약계 등과도 연관돼 있어 의정 협의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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