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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7명 선택분업 전환 '찬성'
[ 2004년 02월 19일 09시 20분 ]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현행 의약분업을 선택분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은 지난 17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의약분업 및 의료보험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68%)꼴로 의약분업 실시로 인해 병의원 이용이 불편해졌으며, 55.1%는 의약분업 실시로 의료비 부담이 가중됐다고 대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응답자의 72.6%는 환자가 원하는 경우 병․의원에서도 약을 조제할 수 있는 국민선택분업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 10명 중 6명(57.1%)꼴로 의약분업 실시가 국민의 건강에 별 도움이 됐지 못했다고 대답해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다.

국민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인식 역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1%가 의료보험료가 비싸다, 의료보험에 해당되지 않는 항목이 많다, 보험료 부과가 공평하지 않다고 말해 불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0명 중 7명(68.6%) 꼴로 일부 소화제와 해열제, 진통제 등을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노만희 의협 총무이사는 “우리나라도 이제 비효율적이고 경직된 의료보험 제도의 틀에서 벗어나 보다 효율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의료보험제도를 고려할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노 이사는 “정부는 국민들의 높아진 각종 의료서비스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해 각종 의료제도의 기본 틀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안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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