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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병원 디지털화는 선택 아닌 숙명"
[ 2004년 02월 19일 12시 05분 ]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단순한 병원 전산화를 뛰어넘는 총체적 디지털병원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원장 신익균)은 19일 열린 ‘디지털 병원 구축 프로젝트 선포식 및 세미나’을 갖고 본격적인 디지털병원화를 지향하고 나섰다.

이 날 선포식에서 길병원 이언 부원장은 “의료환경의 변화로 인해 디지털화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며 현대병원의 경영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구조를 형성하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 부원장은 현재 국내 의료계의 상황을 “경영여건의 악화와 개방화 추세로 인해 변화에 적극 대처하지 못하면 더 이상 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으로 규정하고 “이 때문에 지금까지와 다른 혁신적 사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디지털병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길병원이 현재 추진중인 디지털병원 프로젝트는 기존의 대형병원들이 추진해 오던 ‘업무전산화·자동화’와는 달리 병원의 모든 분야에 걸친 디지털화를 추진, 병원경영에 적극적 전략경영기법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병원은 이번 프로젝트가 ▲가치경영을 위한 선행관리 체제수립▲효율적 물류체계 구축▲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활동원가분석▲데이터 통합을 통한 정확한 분석인프라 구축▲고객관리의 본격도입 및 운용 등에서 기존의 병원전산화와는 차이를 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경영의 효율성과 내부적 만족도를 높이고 위기나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전략경영으로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길병원은 디지털병원 프로젝트 추진계획에 따라 디지털병원 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1차완비, 운영하고 2008년까지 디지털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e Healthcare의 동향’,‘국내 의료환경의 변화와 대응전략’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함께 열린 이날 선포식에는 많은 병원관계자들이 참석해 디지털병원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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