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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벤자틴 생산중단 사태 책임 없다"
[ 2004년 02월 20일 08시 49분 ]
20일 모 일간지를 통해 보도됐던 류마티즘 필수 치료제 '벤자틴 페니실린' 생산중단 사태와 관련, 복지부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 일간지는 20일자 보도에서 "복지부의 실수로 질병 치료에 필수적인 약품이 시중에서 사라졌다"며 복지부의 부실한 의약품 관리실태를 지적했다.

이 신문은 질병 치료에 반드시 필요한 약품은 '퇴장방지 의약품'으로 지정, 생산원가 등을 지원해 공급을 유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복지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환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즉각 해명자료를 통해 "정부가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관련단체와 해당 제약사가 퇴장방지의약품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또 복지부는 "한올제약이 운영의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는 사유로 2002년 12월 자진 품목취하를 했지만 2000년 이후 3차례에 걸친 퇴장방지의약품 지정시에 한번의 요청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가 식약청에 대체 약품을 찾도록 지시하는 등 뒤늦은 진상파악에 나섰다는 이 신문의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른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16일 서울대병원 등으로부터 재고품이 없어 약품 공급이 안된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다음날인 17일 벤자틴 페니실린의 공급재개를 위해 식약청, 심평원 및 제약협회에 대체약품 파악 등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관련학회 등의 의견을 들어 한시적으로는 적응증별로 대체약품을 지정, 운영토록 할 계획이며 식약청 허가후 보험 등재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한편 벤자틴 페니실린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제약협회와 한올제약측은 위탁생산업소를 물색, 조만간 식약청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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